서울 아파트값, 17주 만에 상승 전환…수도권·지방 낙폭은 ‘확대’

입력 2024-03-28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3월 넷째 아파트값 변동률 현황.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3월 넷째 아파트값 변동률 현황.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지역은 지난주 보합(0.0%) 전환에 이어 이번 주 상승을 기록하는 등 매매시장에 온기가 확산하고 있다. 반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과 지방은 서울과 달리 아파트값 내림세가 확대됐다. 전셋값은 전국에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에서 0.01%포인트(p) 올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4일 –0.01% 하락을 시작했지만, 지난주 보합에 이어 이번 주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로 집계됐다. 지난주 –0.03% 대비 0.01포인트(p) 추가 낙폭 확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전국 아파트값 내림세는 이번 주까지 18주 연속 이어졌다. 수도권은 이번 주 –0.03%, 지방은 –0.05%로 모두 전주 대비 낙폭이 0.01%p씩 증가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는 이번주 보합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0.05% 상승을 나타냈다. 다만, 강동구는 지난주 0.02% 대비 0.04%p 내린 –0.02%로 하락 전환했다.

용산구와 광진구는 0.04%로 강세를 이어갔고, 마포구는 이번 주 0.12%로 지난주 보합에서 급등했다. 반면, 강북구는 –0.03%, 도봉구는 –0.04%, 노원구는 –0.02%로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은 이번 주 –0.01%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하락을 지속했다. 경기는 –0.06%로 지난주보다 0.03%p 하락했다. 인천에선 중구(0.05%)와 연수구(0.01%)는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계양구(-0.03%)와 동구(-0.03%), 남동구(-0.02%)는 구축 위주로 내렸다.

경기도는 고양 덕양구(0.11%)와 여주시(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24%)와 안양 동안구(-0.23%), 성남 중원구(-0.1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2%로 나타났다. 서울 역시 지난주와 같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지방은 –0.04%로 전주 대비 0.02%p 추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매수 대기자가 전세수요로 전환하며 역세권과 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16,000
    • -3.03%
    • 이더리움
    • 3,296,000
    • -5.69%
    • 비트코인 캐시
    • 429,000
    • -6.13%
    • 리플
    • 796
    • -2.93%
    • 솔라나
    • 195,600
    • -5.14%
    • 에이다
    • 477
    • -5.54%
    • 이오스
    • 643
    • -6.95%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7.09%
    • 체인링크
    • 14,900
    • -7.4%
    • 샌드박스
    • 337
    • -7.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