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결핵백신 ‘QTP101’ 필리핀 임상 2b/3상 신청

입력 2024-03-21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 흥덕구에 위치한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 흥덕구에 위치한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큐라티스는 개발 중인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QTP101’의 필리핀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필리핀 대학병원 두 군데에서 150명 대상으로 결핵백신 QTP101의 유효성,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7일 IND 변경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관련 후속 조치로 국가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2022년 세계 결핵 보고서(Global TB Report 2022)’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에서 약 1060만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해 약 16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WHO는 전 세계 청소년 및 성인을 약 46억 명으로 가정해 결핵백신에 대한 투자가치를 3720억 달러(약 500조 원)로 추산한 바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결핵백신 상업화를 위해 인구밀집도가 높고 결핵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임상이 이뤄짐으로써 조속히 임상결과가 확보될 것을 기대한다”라면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결핵백신이 글로벌 임상 2b/3상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라티스는 필리핀 현지 투자파트너사와 QTP101의 상용화를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조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인허가 규정이 유사한 아세안(ASEAN) 국가들의 인허가도 순차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결핵환자가 많고 예방과 치료에 취약한 동남아 국가로 시장 확장이 순조로울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20,000
    • -0.6%
    • 이더리움
    • 4,856,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1.36%
    • 리플
    • 672
    • +0.15%
    • 솔라나
    • 209,000
    • +0.87%
    • 에이다
    • 572
    • +2.14%
    • 이오스
    • 819
    • +0%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79%
    • 체인링크
    • 20,450
    • +1.24%
    • 샌드박스
    • 464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