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구멍 사고’ 보잉, FAA 안전 기준 면제 요청 철회

입력 2024-01-30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37맥스9, 압력 문제로 동체 일부 뜯겨
당국 안전 조사 강화에 면제 요청 철회
항공기 인도 지연에 주요 항공사 운항 계획 차질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7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비행 중 뜯겨나간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비상구 덮개(도어 플러그)를 살펴보고 있다. 포틀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이 7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비행 중 뜯겨나간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의 비상구 덮개(도어 플러그)를 살펴보고 있다. 포틀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비행 중 기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신형 기종의 인증 절차를 단축할 수 있었던 주요 안전 기준 면제 요청을 철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의 이번 결정은 자사 항공기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5일 보잉 737맥스9 항공기는 이륙 20분 만에 압력 문제로 동체 일부가 뜯겨져 나갔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약 1만6000피트(약 5000m) 상공에서 문이 열린 채로 비상 착륙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보잉은 지난해 말 미 연방항공청(FAA)에 2026년 5월까지 737맥스7 기종의 안전 기준 면제를 요청했다. 동체 구멍 사고로 당국의 안전 조사가 강화하자 면제 요청을 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맥스7과 맥스10 기종의 안전 인증 일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보잉의 최대 고객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68,000
    • -2.89%
    • 이더리움
    • 3,307,000
    • -5.46%
    • 비트코인 캐시
    • 428,900
    • -6.21%
    • 리플
    • 801
    • -3.49%
    • 솔라나
    • 196,900
    • -4.97%
    • 에이다
    • 479
    • -6.08%
    • 이오스
    • 646
    • -6.38%
    • 트론
    • 205
    • -1.44%
    • 스텔라루멘
    • 126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7.34%
    • 체인링크
    • 14,960
    • -7.37%
    • 샌드박스
    • 339
    • -7.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