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첫방부터 휘몰아 친 두 자매의 잔혹 동화

입력 2024-01-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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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출처=KBS2
‘피도 눈물도 없이’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헤어졌던 두 자매가 20년 만에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로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이혜원(이소연), 배도은(하연주), 백성윤(오창석), 윤지창(장세현) 등을 둘러싼 자매 간 피의 복수극 서막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자매인 혜원과 도은은 부모 이민태(유태웅), 피영주(윤복인)의 이혼으로 인해 헤어져 살게 됐다. 오랜만에 놀이공원에서 만난 가족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질 준비를 했고 그간 엄마와 지냈던 혜원은 아빠를 따라가기 위해 동생 도은을 엄마에게 밀어냈다. 혜원과 아빠와 떨어져 살게 된 도은은 성인이 된 후 만삭인 혜원의 차를 바짝 쫓아가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도은은 YJ그룹 회장인 윤이철(정찬)과 불륜을 저지른다. 이철은 혜원의 예비 시아버지다. 그는 도은과의 미래를 꿈꾸며 둘 사이 태어날 아이에게 영상 편지까지 남기기도 했다. 도은은 이철이 잠이 들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철과의 관계를 폭로하는 계략을 꾸몄다. 이철은 도은의 계략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됐고 도은은 이철에게 피해만 끼쳤다며 서글프게 우는 메소드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이철은 아내 오수향(양혜진)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수향은 반대했다.

혜원의 예비 남편인 윤지창은 이철에게 “이번 재판에 혜원이와 저는 엄마 쪽이다. 이래서 제가 아버지랑은 일 얘기만 하겠다는 거에요”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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