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합병법인 이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나…목표가 16% 상향”

입력 2024-01-10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작년 말 합병 추진 시점부터 우려됐던 일시적 부진은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5만 원으로 16.28% 상향 조정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20만6000원이다.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은 매출 3547억 원, 영업이익 40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4.4%, 81.4%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계약 공시 금액은 1660억 원을 기록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총 3조2000억 원에 달하는 재고자산 부담으로 기존 대비 공급계약 규모를 낮춘 것으로 판단했다.

합병법인에 기대서는 단기간 이익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소멸 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거래 정지 후 셀트리온의 주가는 16% 상승했다. 코스피200 내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비중 증가로 수급이 개선됐으며, 금리인하 기 대감에 따른 헬스케어 섹터 강세가 단기간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

위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는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첫해로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해다. 짐펜트라 미국 매출 2380억 원을 포함한 합병법인의 24년 매출은 3조2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재고자산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은 48%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반기에 최대 4000억 원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영업권 감가상각비가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합병법인의 이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확인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일에 상장되는 신주 약 7400만 주도 단기간 주가 희석 요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40,000
    • -2.73%
    • 이더리움
    • 3,316,000
    • -5.12%
    • 비트코인 캐시
    • 431,100
    • -5.67%
    • 리플
    • 802
    • -2.43%
    • 솔라나
    • 198,200
    • -4.07%
    • 에이다
    • 480
    • -5.14%
    • 이오스
    • 648
    • -6.22%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7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6.61%
    • 체인링크
    • 15,040
    • -6.64%
    • 샌드박스
    • 342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