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녹색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 ‘한국투자 글로벌그린파워 증권(주식)' 펀드를 1일 선보인다.
이 펀드는 올 들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녹색성장펀드들이 국내 주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의 녹색성장 관련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대체에너지 펀드들이 주로 유럽 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았던 것에 반해, 오바마 정부 출범이후 온실 가스 감축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미국을 가장 큰 투자처로 삼고 있다.
펀드는 투자 대상 섹터를 6가지로 분류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상 섹터는 △태양광 풍력 지열 원자력 등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저장기술 △LED(발광다이오드) 그린IT 등 에너지 절감기술 △송전 및 배전,통신망 등 에너지 절감 인프라 △탄소배출권 △워터산업 등 기타 친환경 사업 등이 포함된다.
기본적인 섹터별 투자 비중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이 약 40%,에너지 저장기술, 에너지 절감기술,에너지 절감 인프라 부문이 각각 20%씩이며 탄소배출권과 기타 친환경 사업 등이 일부 편입된다. 섹터별 비중은 거시경제 변화와 각국 정부의 지원정책 등에 따라 조절된다.
펀드 운용을 총괄하는 서정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녹색성장펀드들은 주로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에 투자해 펀드 규모가 작아 투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해외증시의 녹색산업관련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테마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대상종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 글로벌그린파워증권 증권(주식)펀드’의 총 보수는 ClassA 연 1.574%(선취판매수수료 1% 별도), ClassC 연2.478%, 온라인전용 Class C-e 연2.138%이고, 환매수수료는 ClassA가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90일미만 이익금의 30%이고, ClassC와 C-e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70% 이다.
환헤지 여부에 따라 '한국투자 글로벌그린파워 증권H(주식)-해지형' 과 '한국투자 글로벌그린파워 증권UH(주식)-환노출형'으로 구분돼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