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고체염색기술 H&E에 적용…염색 과정 50% 감소·염색성 유지

입력 2023-11-21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을은 17일 2023 미국암학회-대한암학회 공동 콘퍼런스에 참가해 고체염색기술을 이용한 H&E 염색법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사진제공=노을)
▲노을은 17일 2023 미국암학회-대한암학회 공동 콘퍼런스에 참가해 고체염색기술을 이용한 H&E 염색법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사진제공=노을)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 주식회사는 2023 미국암학회-대한암학회 공동 콘퍼런스에서 고체염색기술(hydrogel-stamping)을 이용한 H&E 염색법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노을의 원천기술인 고체염색기술을 활용해 세포 구조 및 조직 형태 관찰에 널리 쓰이는 H&E(Hematoxylin and Eosin) 염색의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헤마톡실린(Hematoxylin)과 에오신(Eosin) 고체 염색 패치를 생성해 H&E 염색을 진행한 결과 기존 액체 기반의 복잡한 H&E 염색 과정을 50%까지 줄일 수 있었고, 염색성은 동등한 수준을 유지했다. 결과는 국제학술지(Frontiers in Bioengineering and Biotechnology)에도 실렸다.

고현정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는 “고체 염색법을 적용한 H&E 염색 슬라이드를 다섯 명의 병리학자가 평가한 결과 염색 성능이 우수했고 기존 액체 기반 염색 방식의 H&E 염색법 대비 염색성 결과는 동등한 수준이었다”라면서 “임상 진단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액체 기반 염색 과정 및 각 단계 염색 결과(위)와 노을 기술로 간소화된 염색과정 비교(아래) (자료제공=노을)
▲액체 기반 염색 과정 및 각 단계 염색 결과(위)와 노을 기술로 간소화된 염색과정 비교(아래) (자료제공=노을)

H&E 염색은 암과 같은 질병의 진단과 바이오 프로세싱의 종합적이고 중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액체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샘플 처리를 위한 과정이 복잡하며,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정확하지 않은 진단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경학 노을 온콜로지 그룹 리더는 “고형암 진단의 대표적인 염색법인 H&E 염색에서 노을의 고체 염색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라며 “노을의 AI 기술과 결합해 향후 미세종양 환경분석 및 디지털 병리 분야로 개발을 확장하는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을의 고체염색기술(hydrogel-stamping)은 염색 시약이 내장된 하이드로겔(hydrogel)과 세포를 접촉해 세포를 염색하는 방법으로 기존 방법에 비해 빠르고 경제적이다. 노을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마이랩에 이 원천 기술이 내장돼 물과 같은 자원이 제한된 곳에서도 일관성 있는 진단이 가능하다. 혈액(Blood) 염색, 면역조직화학염색(IHC)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국제학술지(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71,000
    • -3.4%
    • 이더리움
    • 4,517,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4.07%
    • 리플
    • 645
    • -5.01%
    • 솔라나
    • 191,000
    • -6.69%
    • 에이다
    • 560
    • -3.95%
    • 이오스
    • 771
    • -5.51%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600
    • -7.59%
    • 체인링크
    • 18,690
    • -7.75%
    • 샌드박스
    • 428
    • -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