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무성했던 SSG 신임 사령탑에 이숭용 감독…“강팀 기조 다질 것”

입력 2023-11-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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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랜더스 신임 감독이 17일 인천 SSG 랜더스 사무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숭용 SSG 랜더스 신임 감독이 17일 인천 SSG 랜더스 사무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숭용 전 KT 위즈 육성총괄이 SSG 랜더스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SSG는 17일 “이숭용 전 KT 육성총괄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계약 규모는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등 총액 9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SSG는 “이숭용 감독은 개방적 소통과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번트형 리더십’을 갖췄으며, 특히 선수 중심의 사고와 강한 신뢰 관계를 형성해 하나 된 팀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더불어 이 감독은 수년 간의 코치, 프런트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 시스템 및 KBO 야구 트렌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으며, 시즌 운영 통찰력을 겸비해 단기간 내 구단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 감독은 1994년 2차 지명 전체 1번으로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그는 현대가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2000년 이후 23년 만에 다시 인천 야구로 돌아오게 됐다.

이 감독은 18년간 통산 2001경기에 출전, 총 4번의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꾸준함’의 대명사다.

2011년 은퇴한 뒤 2년간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가 2013년 당시 신생팀이었던 KT의 타격 코치를 맡았다. 2015년부터는 1군 타격 코치를 역임했으며, 잠시 2군 타격 코치로 갔다가 2018년 다시 1군 코치로 돌아온 뒤 2019시즌부터는 프런트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KT 단장으로 선임됐고, 2021년 단장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육성총괄을 맡으며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10년간 KT에 몸담은 이 감독은 올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KT를 떠났다.

SSG는 지난달 31일 김원형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찬호, 추신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소문이 무성했지만, 육성을 기조로 하던 SSG에 포착된 이는 이 감독이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SSG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스럽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성적과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코치진, 선수, 프런트와 함께 매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기조를 다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21일 인천 송도에서 취임식을 열고 향후 구단 운영의 방향성과 포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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