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정부 개혁안 27일 발표…방향성만 제시하고 총선 뒤 결론 예상

입력 2023-10-22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계산위, 24가지 시나리오 제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7일 국민연금 개혁안을 담은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다만 구조개혁 방향성만 제시하고 내년 총선 뒤에나 논의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7일 2023년도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한다.

애초 이번 계획에 보험료율, 소득대체율(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 등을 어떻게 조정할지 등 구체적인 개혁 방안이 담길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런 내용은 빠질 것으로 예상다.

이는 정부 개혁안의 밑그림이 될 재정계산위원회의 보고서가 구체적인 제안을 담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작년 11월 재정계산위원회 등 전문가 위원회를 꾸리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지만 재정계산위는 이달 19일 복지부에 구체적인 제안을 담지 않은 채 24개에 달하는 시나리오만 제시했다.

재정계산위 보고서는 보험료를 더 내고(보험료율 인상), 더 늦게 받고(지급개시연령 연기), 기금 운용에서 더 높은 수익을 내는(기금수익률 상향), 더 많이 받는(소득대체율 상향) 등 사실상 학계에서 논의되는 모든 내용을 망라했다.

'2093년까지 적립기금 유지'라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사실상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방안에 방점을 두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대략적인 구조적 개혁의 방향성 정도만 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개혁안이 구체안을 담지 않으면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는 평가다. 다만 뜨거운 감자인 만큼 내년 총선이 끝난 뒤에야 속도가 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0: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41,000
    • -1.09%
    • 이더리움
    • 4,801,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533,000
    • -1.11%
    • 리플
    • 682
    • +1.79%
    • 솔라나
    • 216,000
    • +4.35%
    • 에이다
    • 593
    • +4.22%
    • 이오스
    • 819
    • +1.11%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89%
    • 체인링크
    • 20,250
    • +0.95%
    • 샌드박스
    • 462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