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방문,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각각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두 국가와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1992년 수교 이후 빠르게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데 대해 평가했다. 이어 전략적 동반자이자 중앙아 내 핵심 우방국인 카자흐스탄과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과 첨단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협력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핵심 광물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 안보와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의 국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자동차 제조,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도 요청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지난 30여 년간 괄목할 정도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 이어 중앙아 핵심 우방국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소재와 같이 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핵심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자"며 "현재 추진 중인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한국 기업의 지속적 참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