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국서 온열질환자 65명 발생

입력 2023-08-16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여의도의 한 거리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여의도의 한 거리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광복절이었던 15일 무더운 날씨로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나왔다.

1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504개 응급실(전체의 97%)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모두 65명이다.

지역별로 경기도(22명)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충남 7명, 인천·경북 6명, 서울·대전·충북·전북·경남 3명, 대구·강원·전남·제주 2명, 세종 1명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335명에 달한다.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직업별로 보면 누적 온열질환자의 20.0%(467명)가 단순 노무 종사자였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도 8.2%를 차지해 무더운 날씨에 바깥에서 일하는 직종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의 31.7%(741명)는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논밭 14.7%, 길가 10.1% 등 실외에서 전체 환자의 79.2%가 나왔다. 다만 집, 실내작업장, 건물 등 실내 발생도 20.8%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는 1423명, 추정 사망자가 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환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크게 늘었다.

질병청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한 상황 등을 고려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질병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하루 1.8끼 먹고 소득 40% 생활비로 쓰지만…"1인 생활 만족" [데이터클립]
  •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이재명 불구속 기소
  • 울산 현대차 공장,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사망
  • 내년 3기 신도시 8000가구 분양 예정…실현 가능성은 '과제'
  • 증시서 짐싸는 개미들 “정보 비대칭에 루머·음모론 지쳐”
  •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3년 연속 파업 이어지나
  •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 찾은 이재용…‘침묵’ 속 초격차 경쟁력 고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0,000
    • +2.59%
    • 이더리움
    • 4,374,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1.86%
    • 리플
    • 1,553
    • +1.17%
    • 솔라나
    • 340,800
    • +2.43%
    • 에이다
    • 1,048
    • +1.16%
    • 이오스
    • 912
    • -2.67%
    • 트론
    • 283
    • -1.05%
    • 스텔라루멘
    • 322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2.46%
    • 체인링크
    • 20,840
    • -0.86%
    • 샌드박스
    • 492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