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협의체 구성 환경영향평가 시행 등 5가지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 대표가 2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주한일본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서한에서 이 대표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가 특히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 방류하려고 하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진지한 고려를 촉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서한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보류하고,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등 5가지 사항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이 제안 바탕으로 지구촌 공존을 위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멈추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대안을 함께 찾자고 밝혔다”며 “이 대표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무거운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