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검찰이 보톡스 주사약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기술이 메디톡스에서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을 다시 수사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22일 대웅제약의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할 때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에 다시 배당됐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자사가 개발한 보툴리눔 균주 기술을 대웅제약이 빼돌려 자체 개발한 것처럼 발표했다며 법인과 임직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고, 메디톡스 측은 지난해 항고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