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입·수출 물가 두 달 연속 올라

입력 2023-04-13 06:00 수정 2023-04-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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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 수출입물가 지수 발표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가 모두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8.86으로, 2월(137.82)보다 0.8%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다.

3월 국제 유가는 78.51달러(두바이유·배럴당)로 2월 82.11달러보다 4.4% 내렸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월 1270.74원에서 3월 1305.73원으로 2.8%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1% 내렸다. 중간재의 경우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2.3% 및 1.7% 상승했다.

세부 품목 가운데 돼지고기(6.8%), 베어링(7.4%), 화학첨가제(4.8%)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2월(115.25)보다 2.0% 높아졌다. 석유제품 가격이 내렸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8.2%), 테레프탈산(5.8%), 축전지(3.0%)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냉동수산물(-2.4%), 플래시메모리(-4.2%) 등 내렸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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