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반지하 주택 3450가구 사들인다…“시민 안전 향상”

입력 2023-04-11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H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SH공사)
▲SH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해 취약가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반지하주택 3450가구 매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반지하주택 매입 공고를 내고, 반지하주택 매입에 나선다. 신청자 모집공고문은 이날 16시부터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번 공고는 장마철 침수 등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을 점진적으로 없애 나가겠다는 서울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 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을 동별 일괄 매입사업으로 진행된다. 해당 주택에는 건축물대장 내 지하층의 용도가 주택으로 등재된 반지하주택이 존재해야 한다.

다세대 또는 연립주택의 경우 반지하주택 모든 세대를 포함한 건물 전체 가구 수의 절반 이상이 함께 접수 시 매입할 수 있다. 반지하주택 일부 세대만 신청하는 경우는 앞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다.

우선 매입대상은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과 서울시에서 지난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한 7개 자치구 내에 있는 반지하주택, 지층이 지반에 3분의 2 이상 묻힌 주택 등이다.

기존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던 세입자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전환해 이주 및 이사비를 지원한다. 지상층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임대차계약 기간은 SH공사가 일괄 승계한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반지하주택 세입자는 별도의 소득·자산 심사 없이 지속해서 공사의 매입임대주택에서 재계약을 통해 거주할 수 있다.

반지하주택 소유자는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일부터 연내 상시로 매도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된 물건은 매입심의 절차를 거쳐 매입을 결정하며 접수 확인 및 심의 일정은 신청자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반지하주택, 침수주택 등을 매입하고, 주거 상향을 제공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재해취약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48,000
    • -1.92%
    • 이더리움
    • 4,340,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91,300
    • +1.28%
    • 리플
    • 666
    • +6.05%
    • 솔라나
    • 191,300
    • -5.06%
    • 에이다
    • 567
    • +2.35%
    • 이오스
    • 732
    • -1.74%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0.37%
    • 체인링크
    • 17,510
    • -3.47%
    • 샌드박스
    • 42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