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이 일반화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택배 접수도 늘고 있다.
27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으로 택배를 접수하는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은 "대전통합콜센터가 지난 3년 간 인터넷으로 접수된 택배 집하요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06년 14만8000던 인터넷 접수는 2007년 21만7000건, 지난해에는 31만7000건으로 46.2% 늘었다"며 "2년 사이에 인터넷 택배접수 건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인터넷 접수 건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택배를 접수하면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이 연결되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고,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콜센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배송 주소 등을 텍스트로 직접 받을 수 있어 전화접수시 잘못된 발음 등으로 인한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일반화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에 친숙한 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인터넷 택배접수도 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올 아이티(ALL IT)기반의 대전통합콜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택배업체 콜센터 중 처음으로 KS인증을 받은 대전통합콜센터는 300석 규모이며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 인터넷, 팩스, 채팅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택배 접수와 고객문의 응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