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17개 드론 기업을 선정하고 48억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드론 우수기술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고자 비즈니스모델 실증을 통해 우수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군집비행기술, 감시 및 수색기술, 짐벌(수평유지장치의 일종) 및 낙하산 기술, AI 객체 인식 등 다양한 드론 우수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돼 드론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드론의 공공 활용 확산과 고도화 기술 개발, 드론 공연 및 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해 초정밀 GPS 보정신호(KASS) 수신 개발·실증, 자율공중회피장치, 국산 고효율 드론 모터 개발, 드론 레저스포츠 개발 등을 지원사업 공모 시 우선 과제로 제안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드론 기업의 우수과제를 보면 두시텍은 국토부가 개발한 초정밀 GPS 위치정보 제공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신호 수신을 검증해 KASS 드론 GPS 수신기를 실용화한다.
스타맨은 고효율 단상 직류모터 개발, 듀링은 12Kw급 고효율 모터 국산화, 한컴인스페이스는 다른 기종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비행할 수 있는 자율공중회피장치, 해양드론기술은 어군탐지 드론기술 개발 및 해상 실증에 들어간다.
특히 가상과 실제를 접목한 공중 및 수상 드론 라이트쇼 등 첨단 드론공연이 개발되고 신종 드론 스포츠 게임을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파블로항공은 가상과 실제를 접목한 라이트 쇼 및 군집비행 등 첨단 드론공연을 개발하고 대한민국항공회는 디지털 영상 송수신 드론레이싱 경기장비, 바이로봇은 신종 드론 스포츠로서 드론 서바이벌 게임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세계 드론 시장에서 2025년까지 상업용은 365억7000만 달러, 레저용은 24억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드론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 접목돼 국내 드론 서비스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작년에 이어 캠틱종합기술원의 드론 축구 경기 고도화, 무한정보기술의 드론운영 플랫폼, 헥사팩토리의 초소형 드론 낙하산, 씨너렉스의 고정밀 측위장치, 메이사의 현장관리 통합솔루션, 나르마의 응급물품 배송시스템 등의 상용화를 지속 지원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리 드론 기술이 점차 고도화돼 정밀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드론 공연과 드론 레저 스포츠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K-드론 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