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 얼마나 맛있길래”…한일 정상 2차 만찬은 128년 경양식집에서

입력 2023-03-14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뒤 두 차례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도쿄 긴자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뒤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

1895년 문을 연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믈렛 라이스인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졌다.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유명한 식당으로 꼽힌다. 구글 맵에서도 평점은 3.8로 양호한 편이다. 대표 메뉴인 포크커틀릿과 오므라이스는 각각 2600엔(한화 약 2만5000원)에 판매된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 취향을 고려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전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도쿄에 추억이 있는 식당이 있다’고 말한 적 있는데, 이를 일본 정부가 기억해 만찬 장소를 골랐다는 후문이다.

만찬에는 양국 정상과 영부인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만찬 장소는 경비 체제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40,000
    • -1.74%
    • 이더리움
    • 4,102,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496,000
    • -7.2%
    • 리플
    • 766
    • -4.84%
    • 솔라나
    • 201,700
    • -5.92%
    • 에이다
    • 504
    • -3.26%
    • 이오스
    • 708
    • -3.28%
    • 트론
    • 181
    • +2.84%
    • 스텔라루멘
    • 129
    • -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50
    • -5.13%
    • 체인링크
    • 16,310
    • -3.72%
    • 샌드박스
    • 386
    • -4.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