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나경원 다시 ‘활짝’...羅 “소의보다 대의 위해 함께 가야”

입력 2023-02-09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새로운민심 새민연 전국대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2.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새로운민심 새민연 전국대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2.09. bjko@newsis.com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다시 활짝 웃었다. 두 사람은 7일 오찬 회동 후 사실상 연대를 선언했지만, 표정이 다소 어두워 “나 전 의원이 억지로 지지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나 전 의원이 9일 “소의보다 더 큰 대의, 결국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가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말하면서 불화설은 잠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새로운 민심 새민연 전국대회’에서 만났다. 7일 공개회동을 한 뒤 이틀 만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정통 보수우파를 계속해 이끌어오셨고 자랑스러운 국민의힘을 만드는데 온 몸을 던져 희생하신 나경원 대표님 같은 분이 앞장서 주셔야 한다 생각한다”며 나 전 의원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20년 정치 생활동안 나 대표님과 코드를 잘 맞춰서 지금까지 손 붙잡고 왔는데, 며칠 전에 만나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손잡고 가자고 합의봤는데, 잘했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손잡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 확장해 그 힘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행사 후 기자들에게 “김기현과 나경원 대표는 이미 손에 손을 잡고 전당대회에서 김기현의 당선을 위해 함께 하기로 손 모았다”며 “서로 필요한 것을 공조하면서 더 좋은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고, 어제의 탄핵 사태를 보면서 지금 우리 정당이 가야할 모습을 다시 생각했다”며 “큰 대의, 윤석열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라는 큰 대의를 앞에 두고 우리의 사사로운 여러 생각은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9일에 표정이 딱딱해서 여러 해석이 나왔다’는 물음엔 웃으며 “여러 결단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666,000
    • +0.18%
    • 이더리움
    • 3,501,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447,500
    • -2.51%
    • 리플
    • 719
    • -0.28%
    • 솔라나
    • 205,000
    • +5.89%
    • 에이다
    • 471
    • +1.95%
    • 이오스
    • 656
    • +0.15%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950
    • -0.84%
    • 체인링크
    • 14,300
    • +1.85%
    • 샌드박스
    • 351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