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MB, 건강 회복하면 중동특사 검토”

입력 2023-01-29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 초청했던 UAE 왕세자, 대통령 돼 尹에 안부 물어
尹, MB 전화해 역할 주문…여권서 '중동특사' 거론
대통령실 "MB 특사 의미 깊지만 건강 회복해야 검토 가능"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전화통화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성과를 설명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주 이 전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비롯한 UAE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역할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역할을 바라는 건 이 전 대통령이 UAE 측과 친분이 두터워서다. 과거 2009년 이 전 대통령 집권 시기 21조 원 규모 바라카 원전을 수출했고, 2010년 현재 UAE 대통령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당시 왕세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UAE 원전 건설 현황 및 후속 조치, 나아가 협력 확대까지 논의한 적이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UAE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역할론은 구체적으로 중동 특사가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서 자신의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국익을 위해서 MB가 (중동 특사로) 가는 게 맞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통령실 또한 이 전 대통령의 중동 특사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섣불리 추진할 수 없다는 전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에 “바라카 원전 수출을 이끌었던 이 전 대통령이 중동 특사로 역할을 한다면 의미가 깊을 것”이라면서도 “건강 상태가 장거리 출장을 소화하기 쉽지 않아 건강을 회복하면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06,000
    • -1.53%
    • 이더리움
    • 4,341,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494,600
    • +2.42%
    • 리플
    • 657
    • +4.45%
    • 솔라나
    • 191,500
    • -4.58%
    • 에이다
    • 567
    • +2.16%
    • 이오스
    • 736
    • -1.08%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9
    • +4.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650
    • -0.28%
    • 체인링크
    • 17,570
    • -2.44%
    • 샌드박스
    • 426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