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與 지도부와 오찬…"UAE 대통령, 더 많은 투자 하겠다고 말해"

입력 2023-01-26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공정위·법제처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공정위·법제처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UAE(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크게 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오늘 당 지도부와 용산에서 12시 30분부터 2시 10분까지 식사했다"며 "UAE 방문 때 300억 달러라는 큰 투자를 받은 것에 대한 뒷이야기를 했다. 당에 있는 앞으로의 현안 정국에서 풀어가야 할 여러 중요사항과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과 당ㆍ원내 대변인단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AE 방문 전 작년 7월에 UAE에서 특사가 와서 만났다. 그때 투자에 관한 이야기 있었다"며 "영국이 120억 달러, 중국이 50억 달러 정도 투자를 받아서 적으면 50억 달러, 많으면 150억 달러 정도의 투자를 기대하고 갔는데 정상회담 때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어디에 (투자를) 구체적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알아서 해달라고 UAE 측이 말했다"며 "한국에 돌아와서 용산과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UAE 투자 관련 TF를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UAE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300억 달러 투자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크게 하겠다'는 말을 했다. 이 말을 대통령이 굉장히 강조했다"며 "앞으로 UAE와 우리나라 관계에서 많은 투자가 실제로 일어날 부분에 대해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어 "정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대통령실에서 행사나 이런 걸 준비해주면 좋겠다. 나름 의미 있는 행사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대통령에게) 2월 4일 후보등록 마치기 시작한다고 말했고 후보가 다 선거할 순 없어서 컷오프라고 하는 제도가 신설됐다는 말씀도 전달했다"며 "3월 8일 전당대회 때 대통령이 참석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우리 당원들이 많이 모이고, 좋은 축제이니 가서 꼭 참석하겠다. 인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관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렸고 대공수사는 국내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고 이번 간첩단 사건을 보듯 캄보디아나 해외에 나가서 북한과 접촉이 이뤄지는 경우 많으니 해외수사와 같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여러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바우처나 에너지 분야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꼼꼼히 잘 챙기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86,000
    • -2.24%
    • 이더리움
    • 4,348,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493,500
    • -2.47%
    • 리플
    • 666
    • +4.88%
    • 솔라나
    • 193,700
    • -4.25%
    • 에이다
    • 572
    • +1.42%
    • 이오스
    • 736
    • -3.03%
    • 트론
    • 194
    • +2.65%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1.63%
    • 체인링크
    • 17,650
    • -3.81%
    • 샌드박스
    • 422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