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소득수준별 사회서비스 비용부담 차등' 동의

입력 2022-12-20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지부 '사회서비스 수요 실태조사' 결과…사회서비스 이용률은 33.1%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국민 10명 중 8명은 소득에 따른 사회서비스 비용부담 차등화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사회서비스 수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최근 1년간 18개 분야 사회서비스 중 하나라도 필요했다는 가구는 58.4%였다.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한 가구는 33.1%였다. 실제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는 보육(69.9%), 출산 지원(58.9%) 등이었다. 주거 지원(17.5%), 정신건강(15.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재활, 문화·여가, 아동 교육, 보육, 성인 교육 서비스의 경우 70% 이상의 가구가 본인부담금을 지출해 서비스를 이용했다. 실제 서비스 이용 가구의 월평균 지출 비용은 출산 지원(119만 원) 서비스가 가장 높았으며, 문화·여가(6만3000원) 서비스가 가장 낮았다.

이용 만족도는 영역별 5점 만점에 3.7~4.1점으로 ‘보통’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서비스 이용을 통한 문제 해결 수준이 높은 서비스는 성인 교육(74.5%), 직업훈련(68.4%) 순이었다. 향후 1년 이내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60.0%로 실제 이용률(33.1%)보다 높았다. 문화·여가(22.9%), 신체 건강(17.8%), 노인 돌봄(10.5%) 등의 이용 의향이 높았다. 향후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가구 중 비용 지불 의향이 있는 가구는 아동 교육이 65.4%, 보육은 58.2%, 방과 후 돌봄은 52.4%였다. 반면, 환경은 10.3%에 머물렀다.

사회서비스 지원 대상과 관련해선 ‘소득·자산이 낮은 취약계층’으로 응답한 비율(45%)과 ‘소득과 무관하게 서비스 욕구가 있거나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응답한 비율(47.9%)이 비슷했다. 다만 비용부담을 소득수준별로 차등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78.7%가 동의했다.

부가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존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을 겪은 가구 중 36.4%~85.3%가 실제 서비스 이용량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사회성 저하(16.3%)’ 등 새로운 어려움을 경험한 가구는 16.8%였다. 어려움 해결을 위한 국가의 최우선 역할은 ‘긴급서비스 관련 예산 확충’이라는 의견이 28.7%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0월~12월 전국 6049개 가구(방문 면접조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노인 돌봄, 보육, 고용, 직업훈련 등 18개 사회서비스 이용실태 등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77,000
    • +1.06%
    • 이더리움
    • 3,553,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57,400
    • -1.68%
    • 리플
    • 727
    • -1.22%
    • 솔라나
    • 215,500
    • +6.16%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53
    • -2.39%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00
    • -0.37%
    • 체인링크
    • 14,650
    • +1.67%
    • 샌드박스
    • 354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