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냉동식품 일주일 평균 1.5회 섭취…인기 상품은 ‘냉동만두’

입력 2022-11-16 14:20 수정 2022-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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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주일에 1.5번 냉동식품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냉동식품 구매량이 늘어난 소비자는 50%를 넘었다. 냉동식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냉동만두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점유율 40%를 넘겨 1위에 올랐다.

응답자 51.4%, 코로나 이전보다 냉동식품 구매량 늘어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냉동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냉동식품 구입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냉동식품 취식 빈도는 주 평균 1.5회였다. 남성은 1.7회, 여성은 1.4회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1.9회로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 60대 모두 1.7회로 나타났다. 50대는 가장 낮은 1.5회를 기록했다. 여성은 50·60대가 가장 높은 1.5회를 기록했다. 30·40대는 1.4회, 20대는 1.2회로 나타났다.

제품 구매 빈도는 월평균 약 2.9회였다. 상대적으로 여성(2.7회)보다 남성(3.6회)의 구입 빈도가 많았다. 냉동식품 주요 구매 채널은 대형마트가 3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온라인 쇼핑몰(10.4%), 대형마트 온라인몰(9.8%), 동네 슈퍼(7.4%) 순이었다.

응답자의 51.4%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냉동식품 구입량이 증가했다. 46.2%는 냉동식품 구매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 냉동식품 구매량을 늘린 이유로 ‘외출·외식 감소’가 4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냉동식품의 조리 간편성’(28%), ‘집에서 식사빈도 증가’(26.1%)가 꼽혔다.

냉동만두 시장 선두는 ‘CJ제일제당’

▲지난 5월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월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냉동식품을 구입·취식한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제품은 당연 ‘냉동만두’였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최근 6개월 내 냉동만두를 살 정도다. 냉동만두 다음으로 냉동돈까스, 냉동피자, 냉동볶음밥 등의 순으로 구매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주로 구매하는 냉동식품 역시 냉동만두(주구입율 56.4%)가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냉동피자(6.4%), 냉동 돈까스(5.8%), 냉동 동그랑땡(4.6%) 순이었다.

냉동만두 소매시장(2021년 매출액 기준)에서는 CJ제일제당이 46.1%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풀무원(13.1%), 해태(12.6%), 동원F&B(9.2%)가 뒤를 이었다. CJ제일제당 점유율은 2019년 41.7%에서 2020년 44.7%, 2021년 46.1%로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풀무원은 14.8%, 14.3%, 13.1%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한편, 냉동식품 수출액은 작년 기준 4532만 달러로 2017년(1206만 달러)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만두다. 지난해 기준 만두 수출액은 3924만 달러로 2017년 1194만 달러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핫도그 수출액은 3배 이상 늘어난 484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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