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중성세제, 1회 비용 최대 14.4배 차이…세척력도 달라”

입력 2022-10-11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소비자원)
(사진제공=소비자원)

시중에 유통되는 의류용 중성세제가 기름, 혈액, 피지 등 오염 종류에 따라 제품별로 세척력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1회 세탁 비용 차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유통 중인 소비자 구매 빈도 상위 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중성세제 총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세척력은 오염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이마트) △생활공작소 울세제(생활공작소)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햅스토어) △쉬슬러 울세제(아토세이프) △울샴푸 오리지널(애경산업) △울터치(피죤),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 (한국미라클 피플사) △울드라이 오리지널(LG생활건강)이다.

소비자원은 환경표지 인증기준, 안전확인대상 안전ㆍ표시기준, 시장조사 등에 따라 품질ㆍ안전성ㆍ환경성ㆍ표시 적합성ㆍ경제성 등을 비교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면 소재에 묻은 기름ㆍ흙 등에 대한 세척력은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가, 혈액ㆍ잉크 등에 대한 세척력은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울&캐시)’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울 소재에 묻은 색소ㆍ피지 등에 대한 세척력은 8개 제품 중 ‘쉬슬러 울세제’를 제외한 7개 제품이 양호한 수준이었다. 안전성과 생분해도는 전 제품이 적합했으며, 액성 부분에서는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울&캐시)’의 액성이 중성이 아닌 약알칼리성으로 분류돼 시정 조치됐다. 내용량의 경우 ‘울터치’,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 등 2개 제품이 표시량보다 내용량이 부족해 관련 기준을 위반했다. 두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는 내용량 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전달했다.

1회 세탁 비용은 제품에 따라 최대 14.4배 차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원이 빨래 3.5㎏을 세탁하는 데 사용하는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가 119원,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울&캐시)’가 1713원을 기록해 제품 간 최대 14.4배 차이가 났다. 용기와 리필 형태 모두 판매되는 3개 제품에 대해 형태별 1회 세탁 비용을 비교한 결과, 리필 형태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 제품보다 1회 세탁 비용이 40~90원(평균 66원, 약 35%) 더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의류용 중성세제는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ㆍ표시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한 ‘안전기준확인 마크’와 ‘신고번호’를 확인하고, 리필제품 이용과 표준사용량 준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50,000
    • +0.9%
    • 이더리움
    • 4,773,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549,500
    • +1.85%
    • 리플
    • 666
    • -0.45%
    • 솔라나
    • 198,800
    • -1%
    • 에이다
    • 543
    • -2.51%
    • 이오스
    • 803
    • -1.23%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48%
    • 체인링크
    • 19,090
    • -1.8%
    • 샌드박스
    • 46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