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산의학상 울산의대 고재영 교수 수상

입력 2009-03-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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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신경세포 사멸로 인한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 위한 새로운 전기 마련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고재영(53세․사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병원측은 선정이유로 고재영 교수가 뇌 신경세포의 사멸 원인을 규명하는 등 우리나라 성인의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창의적인 연구로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이뤄낸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지난 해 4월 뇌신경과학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Journal of Neuroscience)를 통해 뇌 속의 아연이 라이소좀의 붕괴를 통해 신경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뇌경색, 간질, 뇌의 퇴행성질환에 이르기까지 뇌신경 세포의 사멸로 인한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고 교수는 지난 2005년 6월 ‘분자신경생물학에서 아연이 건강과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 ‘네이처 리뷰 뉴로사이언스’(Nature Reviews Neuroscience)에 논문을 게재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총 113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이 논문들은 현재까지 9천 4백회가 넘는 피인용 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고 교수는 2002년 대한의사협회 ‘노벨의학상에 근접한 한국인 의사 20인’,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국가석학’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신경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 의학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시상으로 2억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한편, 아산재단은 오는 4월 8일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의학계 인사를 초청해 제2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고재영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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