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외국인 육아도우미 도입해야"…정부에 건의

입력 2022-09-27 15:08 수정 2022-09-27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문제와 관련 '외국인 육아도우미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을 제안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국무회의 토의 안건이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이었다"며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81이고, 그 중에서도 서울의 합계 출산율은 0.61로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소멸의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육아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월 38만~76만 원 수준"이라며 "앞으로 출범할 범정부 TF에서 비중있게 논의해주실 것도 건의 드렸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며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의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장기적인 저출산 추세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출산율 하향세는 둔화됐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아이 때문에 일과 경력을 포기하는 경우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제는 양육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엄마, 아빠가 낳아서 사회가 함께 기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그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00,000
    • -3.17%
    • 이더리움
    • 3,283,000
    • -5.93%
    • 비트코인 캐시
    • 427,300
    • -6.31%
    • 리플
    • 794
    • -4.57%
    • 솔라나
    • 195,900
    • -5.45%
    • 에이다
    • 475
    • -6.5%
    • 이오스
    • 641
    • -7.1%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8.11%
    • 체인링크
    • 14,860
    • -7.7%
    • 샌드박스
    • 337
    • -8.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