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루닛에 대해 "기술력 대비 저평가 상황으로 하반기 파트너사 확대 등 다수의 모멘텀이 존재해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루닛은 딥러닝 국내 1호 스타트업 기업으로 2013년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한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이 주요 사업 분야로,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인간의 시각적 한계를 보완하는 판독 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의료영상 기반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제품으로는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 솔루션 ‘루닛인사이트’와 암 치료 관련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 ‘루닛스코프’가 있다"며 "현재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기준 매출은 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년 전체 매출의 82%를 올해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며 "특히 해외 매출은 상반기 발생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93% 상승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피어그룹 대비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밸류는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루닛은 AI 관련 다수의 학회 참가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으며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수상하는 등 기술력 측면에서 피어그룹 대비 우수함을 입증했으나, 현재 피어그룹들의 누적 펀딩금액만으로도 이미 루닛의 시가총액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