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1차관 내정…교육부는 "더 검증"

입력 2022-09-07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번째 후보 사퇴한 지 2개월 만
교육부 장관은 "조금 더 검증하고 있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제33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이 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제33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을 지명했다. 복지부 장관 두 번째 후보자였던 김승희 전 의원이 지난 7월4일 자진 사퇴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과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에선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고 현직 1차관으로서 업무 추진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보건복지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또 대통령실은 조 후보자가 "2006년 복지 분야 재정투자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 국가비전인 '비전 2030' 내용 중 연금, 교육, 보험에 관여를 했다"고 했다.

조 후보자가 기재부 출신이란 점을 두고 전문성 미흡, 재부 편중 인사 등의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가장 큰 제약 요인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업무보고 때 대통령께 보고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충분히 소화했고, 이번에도 무리없이 소화하는 과정을 지난 100일 동안 봤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복지부 장관은 정호영, 김승희 후보자가 검증 과정에서 연이어 낙마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약 4개월 간 공석이었다. 또 현재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아직 검증 중이다. 김 실장은 “조금 더 검증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51,000
    • +1.85%
    • 이더리움
    • 3,502,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51,000
    • +0.09%
    • 리플
    • 721
    • +1.55%
    • 솔라나
    • 205,300
    • +8.85%
    • 에이다
    • 471
    • +3.74%
    • 이오스
    • 654
    • +1.08%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00
    • +1.81%
    • 체인링크
    • 14,310
    • +3.92%
    • 샌드박스
    • 349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