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 “NO”…젤렌스키 “그들은 테러리스트”

입력 2022-09-06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러지원국 지정 여부 질문에 “아니다”
미 의회에선 지정 압박 목소리
젤렌스키 “전쟁 아닌 명백한 테러, 푸틴은 전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웨스트 미플린에서 연설하고 있다. 웨스트 미플린/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웨스트 미플린에서 연설하고 있다. 웨스트 미플린/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하는지’에 관한 취재진 물음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미 의회에선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줄곧 나왔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입장은 러시아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인터뷰가 보도된 후 나왔다.

이날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을 점거했다”며 “이는 유럽에서 가장 큰 위험이자 그들이 핵무기를 이용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화상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화상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와의 타협 가능성에 관해선 “우크라이나에서 강간과 고문, 살인이 일어난 것을 목격했다. 이건 전쟁이 아니라 명백한 테러”라며 “우린 테러리스트와 타협하고 대화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전 세계 국가들은 우리가 테러리스트 국가를 상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범으로 기소돼야 한다”며 “사건 책임자들은 단순히 지옥에 가면 안 되고 공정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본업 흥한 셀트리온, ‘짐펜트라’ 싣고 성장 엔진 본격 가동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64,000
    • -0.76%
    • 이더리움
    • 3,398,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454,200
    • +2.07%
    • 리플
    • 835
    • +16.3%
    • 솔라나
    • 209,000
    • +2.2%
    • 에이다
    • 466
    • -0.64%
    • 이오스
    • 644
    • -1.83%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2
    • +7.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200
    • +4.05%
    • 체인링크
    • 13,740
    • -4.38%
    • 샌드박스
    • 344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