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불씨 되길"…항공업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에 기대감↑

입력 2022-08-31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포공항, 여행 떠나려는 피서객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김포공항, 여행 떠나려는 피서객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그동안 여행객들의 불편을 겪게 했던 방역규제가 일부 폐지되면서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시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유전자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3일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할 필요가 없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PCR 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각각 48시간 이내 또는 24시간 이내 받아야 유효하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는다.

그동안 항공업계에서는 방역정책으로 인해 항공 수요 정상화가 더뎠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역규제가 일부 폐지되자 항공업계는 반색했다.

A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 항공여행 실질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되었던 입국 전 PCR검사가 폐지 조치를 환영한다"며 "항공사들의 국제선 확대가 지속되고있는 만큼 국내 항공산업 회복에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동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 수요 회복이 가장 더딘 곳"이라며 "수요 회복을 위한 주변국과의 적극적인 협상 등 국가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B항공사 관계자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로 해외여행 절차가 완화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여전히 한국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국가별 상이한 입국 절차 등 여전히 풀어야 할 부분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업계 상황이 한 번에 호전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로 향후 남아있는 규제들 역시 가까운 미래에 완화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C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업계 입장으로서는 예상보다 빨리 풀려서 매우 다행스럽다"며 "추석 연휴도 있어서 당장 예약률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고, 또 무엇보다 이제 일본 노선이 풀리면 항공 수요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데이터클립]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30,000
    • -0.34%
    • 이더리움
    • 4,790,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76%
    • 리플
    • 866
    • +7.18%
    • 솔라나
    • 219,800
    • -2.09%
    • 에이다
    • 618
    • +0.49%
    • 이오스
    • 857
    • +1.66%
    • 트론
    • 188
    • +1.08%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850
    • +0.24%
    • 체인링크
    • 19,590
    • -2.05%
    • 샌드박스
    • 477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