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CS)가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2009 아시아 투자 컨퍼런스에서 코리아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한국경제 제대로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CS에 따르면 홍콩에서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 투자컨퍼런스(Asian Investment Conference, 이하 'AIC')가 올해 처음으로 특별 코리아세션을 신설해 투자대상지로서 한국의 면모를 국제사회에 정확히 알리고 해외 투자가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S측 관계자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번 특별 코리아 세션에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 및 한국경제의 건전성 그리고 한국 금융산업의 전망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천기 CS 한국 대표는 "AIC가 국제 금융업계에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회를 맞는 AIC는 아시아 지역의 투자기회와 트렌드를 다루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금융 컨퍼런스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AIC는 코리아 특별세션 외에도 조셉 스티글리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도날드 창 홍콩 행정장관, 지앙 지안킹 중국공상은행 회장 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위기 해법을 논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약 1600명의 기관 투자가와 기업, 정부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