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두 가지 길 있다…당대표 재도전 혹은 신당”

입력 2022-08-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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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해 “두 가지 길이 있다”고 진단했다.

1일 박 전 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6개월 후 당 대표직에 복귀하는 것도 끝났다(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를 두고 “당에서 ‘당신은 내부 총질이나 한 사람이다’ 하고 얘기했을 때 끝난 거다”면서도 “저는 이 대표의 능력이나 여러 가지 것을 높이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2가지 길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전국을 돌며)활동하며 만약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당 대표로 다시 도전하는 일, 아니면 내후년 총선을 위해 지지층을 결집해 ‘공천학살’을 당한다면 신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를 보면 정치권 내 재미있는 여당의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박 전 원장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두고 “집권 여당이 대통령 취임 80일 지나 이렇게 콩가루 집안이 된 것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무슨 낯짝으로 최고위원을 지속하느니 뭘 하느니 하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80일 만에 (지지율) 28%를 받는 것은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누군가는 ‘내 잘못입니다’ 하고 나와야 대통령이 산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휴가를 간 것에 대해 “지금 이렇게 들끓고 있는데 휴가 가셨다고 하면 많은 국민들이 이해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오늘이라도 대통령께서는 최소한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사 범위라도 얘기하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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