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하반기 가격인상 시작되나…식용유ㆍ참치캔 등 가격 오른다

입력 2022-07-25 16:59 수정 2022-07-25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용유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용유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CJ제일제당, 동원F&B가 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원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카놀라유(500㎖) 편의점 가격을 5500원에서 7100원으로 29.1% 올린다. 포도씨유(500㎖)도 88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9.3% 인상한다.

올리브유(500㎖)는 1만10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12.7% 인상한다. 올해 3월 가격 인상에 이은 추가 조정이다.

관련 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이달 1일에는 사조도 압착 올리브유와 카놀라유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각각 17.8%, 20.8%씩 인상했다. 오뚜기는 지난달 업소용 식용유(18ℓ) 가격을 20% 올렸다.

대표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도 다음 달 1일부터 동시에 오른다. CJ제일제당은 스팸 클래식(200g) 가격을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올린다. CJ제일제당은 가격 조정 근거로 원료인 수입 돼지 앞다리 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5월에 50% 가까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도 리챔 오리지널(200g) 가격을 5800원에서 6200원으로 6.9% 인상한다. 동원참치(100g)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10% 오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원ㆍ달러 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원료 가격이 치솟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이번 가격 조정을 시작으로 국내 식품업계가 본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4: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18,000
    • -2.86%
    • 이더리움
    • 3,306,000
    • -5.22%
    • 비트코인 캐시
    • 429,200
    • -5.73%
    • 리플
    • 800
    • -2.56%
    • 솔라나
    • 194,900
    • -5.07%
    • 에이다
    • 477
    • -5.54%
    • 이오스
    • 645
    • -6.39%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6.27%
    • 체인링크
    • 14,910
    • -7.04%
    • 샌드박스
    • 337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