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노조, '지원 폐지' 조례 철회 요구…이강택 대표 사퇴 촉구

입력 2022-07-21 15:19 수정 2022-07-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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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노조, 전국언론노조 TBS 지부 등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앞에서 'TBS 폐지조례안 철회 및 이강택 TBS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노조, 전국언론노조 TBS 지부 등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앞에서 'TBS 폐지조례안 철회 및 이강택 TBS 대표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TBS 노조가 서울시의회가 상정한 '서울시의 TBS 지원 폐지 조례안' 철회와 이강택 대표의 사퇴를 동시에 촉구했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노조인 제1 노조와 전국언론노조 TBS 지부인 제2 노조는 21일 오후 1시30분에 서울시의회에서 ‘TBS 폐지조례안 철회 및 이강택 대표 사퇴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의회는 4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가 통과되면 TBS는 예산 70%인 3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끊기게 된다.

노조 측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예산을 끊어 교통방송 사업소를 포함 32년간 운영되던 공영방송 TBS를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언론사의 운영을 불가능하게 하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며 TBS 400명 구성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의회는 일방적으로 발의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 위기를 타개해 TBS의 조직과 400명 구성원의 생존권을 지켜나가야 함에도 자신의 입지를 드러내기 위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놓고 비켜주는 것이 TBS와 구성원들을 위한 마지막 소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1 노조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67%가 이 대표 사퇴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제2 노조가 지난 13일 진행한 모바일 투표에서도 92명 중 64명, 69% 이상이 이 대표가 사퇴하라고 의견을 냈다.

이 대표는 2018년10월부터 2020년2월까지 tbs교통방송 대표를 지내다 미디어재단으로 공식 출범 후 재단법인 TBS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대표의 공식 임기는 2023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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