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조…악재 속 '선방'

입력 2022-07-07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업익 14조…3분기 만에 매출 신기록 기록 꺾여
반도체 사업이 실적 견인, 스마트폰ㆍ가전 부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7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4%, 11.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77조7800억 원)보다 1% 감소했지만 2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영업이익도 지난 1분기(14조1200억 원)보다 0.85% 줄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 2분기(14조8700억 원)와 2017년 2분기(14조7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앞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매출과 실적을 각각 77조2218억 원, 14조6954억 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3개 분기 연속 매출이 상승하며 신기록을 달성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그 기세가 주춤했다.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DS)의 선전이 올 2분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우려와 달리 소폭 하락에 그친 데다 서버용 D램 수요도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70%가량이 반도체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업계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분기 들어 전 세계적인 소비침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스마트폰, TV, 가전 등의 제품들이 일부 국가에서는 전 분기보다 20~30%씩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65,000
    • +2.76%
    • 이더리움
    • 4,341,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78,300
    • +3.24%
    • 리플
    • 633
    • +4.11%
    • 솔라나
    • 201,300
    • +5.45%
    • 에이다
    • 525
    • +5.21%
    • 이오스
    • 739
    • +6.95%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550
    • +4.37%
    • 체인링크
    • 18,580
    • +5.39%
    • 샌드박스
    • 431
    • +8.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