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경북대, 국제약품과 ‘치료용 항혈소판제’ 기술이전 협약

입력 2022-06-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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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3일 국제약품과 심혈관질환 치료용 항혈소판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정종화 경북대 약학대학 교수, 김충호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홍순준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영관 국제약품 전무.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3일 국제약품과 심혈관질환 치료용 항혈소판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정종화 경북대 약학대학 교수, 김충호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홍순준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영관 국제약품 전무.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국제약품과 지난 13일 고려대안암병원에서 ‘글리코프로테인(Glycoprotein) llb/llla inside-out 신호전달을 타겟으로 하는 항혈소판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이다. 항혈소판제는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치료 전략 중 하나로 압도적 시장가치를 가지고 있다. 반면, 많은 부작용 및 문제점이 있어 차세대 항혈소판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이전된 기술은 홍순준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충호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와 정종화 경북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 탈린(Talin) 신호전달 체계를 이용해 기존 항혈소판제 대비 항혈소판 작용은 강화하고 출혈 위험을 낮춰 안전성을 제고한 획기적인 차세대 항혈소판제 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홍순준 교수는 “2014년부터 진행해온 공동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이전이 산학협력을 공고히 하고 산학협력단과 국제약품이 동반 성장하며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술개발에 참여한 김충호 교수는 “국제약품이 함께함으로써 차세대 항혈소판제 개발을 위한 ‘드림팀’이 완성됐다.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향후 10년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종화 교수는 “오랜 기간 연구를 지속해온 만큼 감회가 새롭고, 국제약품과 한 팀이 되어 같은 길을 가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영관 국제약품 전무는 “지난해 처음 기술을 접했을 때 우수성과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국제약품의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약품은 주요 파이프라인이었던 안과 질환을 넘어 심혈관 질환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사업의 지원으로 특허출원 및 마케팅된 기술로 지난 2021년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에서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국제약품이 파트너링을 진행한 후 기술이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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