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1일 출범한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산업현장에서 발굴한 기업애로의 성공적인 해결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원단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기업도우미센터를 확대 개편해 민관전문가가 현장에서 분야별 기업애로 발굴과 해결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출범 100일을 맞이한 지원단은 그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200여개 업체에 대한 현장방문 등을 통해 총 544건의 경영애로를 발굴, 303건을 해결하고 148건은 관련기관과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원단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자금유동성이 악화됨에 따라 금융애로 비중이 종전 기업도우미센터 시절 10%(349건 중 35건)에서 50%(544건 중 271건)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투자부진 및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입지관련 애로가 27%(349건 중 93건)에서 9%(534건 중 48건)로 급감했다.
지원단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경제위기 극복활동을 위해 분야별 기획조사를 실시해 기업애로를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6대 생산기반산업 180여개 업체에 대한 심층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원단은 산업현장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전달함으로써 기업 차원의 선제적 위기대응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원단은 기업애로 해결 및 실물경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실물경제지원기관협의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방은 지방중기청 주관 11개 지역별협의체를 구성·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