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8%포인트 내린 연 2.9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2년물은 0.006%포인트 내린 연 2.726%에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062포인트, 0.100%포인트 내려 연 3.098%, 3.16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0.103%포인트 하락한 3.165%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일 대비 0.103%포인트 내린 3.089%를 기록했다. 50년물은 0.100%포인트 내린 3.082%를 나타냈다. 반면 1년물 금리는 홀로 0.001%포인트 올라 1.950%에 마감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번 금리상승속도가 지난 번 사이클보다 빠르기 떄문에, 사이클 후반 상황까지 지금부터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국채 금리는 2013년 12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당시 기준금리는 현재보다 1% 높은 2.5%"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피크 시기에도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금리 변동폭은 오히려 감소했고 실제 이자비용부담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반면 작년 하반기 이후에는 국채 금리 급등과 맞물려 빠르게 상승했다"며 "신용스프레드 확대가 상당히 진행되었으니 시장 금리와 맞물려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