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단락…실적ㆍ中 경기부양책 주목

입력 2022-04-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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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이번 주(18~22일) 코스피는 2680~28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33포인트(0.16%) 하락한 2696.0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한 주간 1조243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별 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지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고, 지정학적 위험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수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다. 결국에는 실적과 자금의 흐름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57조2000억 원에서 56조3000억 원으로 1.6% 하락했다. 조선(적자지속), 상사ㆍ자본재(-14.8%), 건설(-6.6%) 등이 전망치 하향을 주도했고, 에너지(15.2%), 비철ㆍ목재(3.4%), 통신서비스(2.4%), 운송(2.2%) 등의 이익 눈높이가 높아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재료 비용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이를 단기간에 가격에 전가할 수 있었던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 간의 실적 전망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변수다. 지난 15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했고, 사실상의 대출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성장이 명확한 업종이나 매크로 변수에서 자유로운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등이 원활해지면서 2분기부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출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모빌리티보다 성장이 명확한 업종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전면 해제되고 사실상 코로나19가 계절독감으로 전환된다”며 “리오프닝 테마는 매크로 이슈에서 가장 자유로운 투자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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