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11개월째 악화… 2월 수입금액지수 1년 전보다 25.5%↑

입력 2022-03-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한국은행)
(한국은행)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2월 수입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25% 넘게 뛰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상승했지만, 수입가격 오름세에 미치지 못하면서 교역 조건은 11개월째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48.55·2015년 100 기준)는 1년 전보다 25.5% 올랐다.

작년 12월(2.9%)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이다. 다만 오름폭(25.5%)은 지난 1월(34.4%)보다 줄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65.4%에 이르렀고, 광산품 44.8%, 농림수산품은 35% 뛰었다.

수입물량지수(117.09)도 작년 2월보다 3.0% 높아져 18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입물량지수 기준으로는 운송장비(30.3%), 컴퓨터, 전자 및 광학 기기(20.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1월 수출금액지수(128.34)와 수출물량지수(115.36)도 1년 전보다 각 19.7%, 6.0%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늘었다.

이에 따라 수출 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 비율을 보여주는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7.4% 떨어져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오른 탓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의 경우 수출물량지수가 상승(6.0%)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7.4%)해 전년동월대비 1.8% 내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77,000
    • +2.65%
    • 이더리움
    • 3,568,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1.2%
    • 리플
    • 730
    • +0.97%
    • 솔라나
    • 217,100
    • +9.76%
    • 에이다
    • 476
    • +1.71%
    • 이오스
    • 651
    • -0.46%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00
    • +2.44%
    • 체인링크
    • 14,670
    • +3.46%
    • 샌드박스
    • 353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