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핸콕과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추진 타당성 검토

입력 2022-03-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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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I 공장 신설,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수소 파일럿 설비 투자 등 경제성 조사

▲포스코센터 전경. 
 (제공=포스코)
▲포스코센터 전경. (제공=포스코)
포스코가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함께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선다.

포스코는 29일 호주 퍼스에 있는 핸콕 본사에서 저탄소 HBI(환원철 가공품) 생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HBI 공장 신설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수소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투자 등에 대한 경제성 및 리스크 검토하게 된다.

포스코는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핸콕과 함께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 저탄소 HBI 제조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 환원제로 사용되는 수소를 호주에서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7월 핸콕과 HBI 생산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HOA를 통해 연말까지 상세 검토를 진행한 후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포스코가 철강 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저탄소 철강 생산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자원개발 역량을 확보한 핸콕과 함께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추진을 검토하고 새로운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핸콕과 2010년 로이힐 광산에 공동 투자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핸콕에너지와 함께 호주의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인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했다.

포스코그룹은 핸콕과 저탄소 원료, 에너지, 이차전지소재사업(니켈, 리튬) 등의 분야에서 신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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