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허벅지 안 만진 데가 없다”…허경영, ‘에너지 치료’ 중 성추행 논란

입력 2022-03-15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에너지 치료’ 중 몸이 불편한 여성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JTBC보도에 따르면 뇌성마비 장애인인 2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말 허 대표가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 ‘하늘궁’을 찾았다.

A씨는 이날 10만 원을 내고 ‘에너지’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A씨는 “뇌성마비라서 머리 쪽에 혈관을 누른다는 목적으로 제 뺨과 코 등 얼굴 전체를 내리쳤다”며 “무섭고 고통스러워 눈물을 흘렸는데 독소를 다 빼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깨·허리·골반·허벅지 안·종아리 등 제 몸 중에서 안 만진 곳이 없을 정도로 온몸을 다 만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심한 불쾌감을 느꼈지만 ‘나중에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미리 썼기 때문에 항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A씨는 사건이 있은 지 열흘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고, 다음 날 허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는 증거를 모으기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로도 ‘하늘궁’ 측의 사과를 받아뒀다.

하지만 허 씨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국가혁명당 관계자는 방송인터뷰를 통해 “영적으로 에너지, 말씀의 권능이 있기 때문에 초능력이 있으시단 것”이라며 “접촉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거 가지고 시비 걸 수도 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단독 "오피스텔 가로채" vs "우리도 피해자"…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 시행사와 소송전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9일) SRT 호남선·전라선 예매…방법은?
  • 뉴진스 계약 5년 남았는데…민희진 vs 하이브 2라운드 본격 시작?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95,000
    • +0.3%
    • 이더리움
    • 3,460,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443,000
    • +0.39%
    • 리플
    • 781
    • +0.64%
    • 솔라나
    • 196,400
    • -1.75%
    • 에이다
    • 483
    • +1.05%
    • 이오스
    • 680
    • +2.72%
    • 트론
    • 215
    • +0%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050
    • +2.02%
    • 체인링크
    • 15,260
    • +0.99%
    • 샌드박스
    • 348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