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치개혁 고리로 이재명 돕나…김동연 “유력후보 합의하면 역할한다 해”

입력 2022-03-02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조력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김 전 위원장이 정치개혁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하면서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정치개혁안 합의한 데 따라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김종인 박사와 지난주 두 번 만났다. 제가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제안한 (정치개혁안) 내용을 공유했고, 100% 공감해주셨다”며 “(이 후보와의 정치개혁) 합의문상 삼권분립 내용은 김종인 박사가 주신 내용이다. 그걸 포함시킬 정도로 정치개혁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전날 만나 통합정부 구성과 개헌, 선거제 개혁 등 정치개혁안을 합의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이 야권에 정치개혁안을 공개제안 한 이후 첫 화답이다. 해당 합의에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동참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또 “(김 전 위원장이) 만약 유력 대선후보와 진정성 있는 (정치개혁) 합의를 이룬다면 역할을 해주신다고도 했다”며 “새 정부에서 개헌과 정치개혁에 대한 추진 기구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와의 갈등으로 갈라선 뒤 그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이에 이 후보와 민주당에서 지속적으로 구애를 해왔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김 후보와 정치개혁을 명분 삼아 이 후보를 조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82,000
    • +2.1%
    • 이더리움
    • 4,356,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485,500
    • +4.63%
    • 리플
    • 637
    • +5.12%
    • 솔라나
    • 203,700
    • +5.71%
    • 에이다
    • 528
    • +5.6%
    • 이오스
    • 738
    • +7.42%
    • 트론
    • 184
    • +2.22%
    • 스텔라루멘
    • 12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50
    • +5.98%
    • 체인링크
    • 18,800
    • +6.82%
    • 샌드박스
    • 432
    • +7.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