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단일화 시도에 “들은 바 없어…문자폭탄 쏟아지는데 협상파트너라 할 수 있나”

입력 2022-02-27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尹 단일화에 선긋기
"단일화, 철저하게 무시당했다"
"계속 립서비스, 정치도의상 맞지 않아"
"문자ㆍ전화폭탄에 시달려…협상파트너 자세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후보는 휴대전화를 꺼내보이며 "(국민의힘 측이) 전화,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다. 이러고도 같은 협상 파트너라고 생각할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후보는 휴대전화를 꺼내보이며 "(국민의힘 측이) 전화,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다. 이러고도 같은 협상 파트너라고 생각할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를 시도할 거란 관측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단일화 담판 여부 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제가 거기(단일화)에 대해서 이미 열흘 정도 전에 제안을 했고 철저하게 무시를 당했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며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담판을 짓기 위해 이날 유세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와 연락을 주고받는지를 묻는 말에 "지금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금도 보시면 계속 연락이 오고 있다. 계속 여러가지 전화, 문자 폭탄 오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 지지자 측이 안 후보의 휴대폰 번호를 SNS에 공유하면서 조직적으로 문자ㆍ전화폭탄을 행했다는 게 국민의당 주장이다.

안 후보는 "지금도 전화가 오고 있습니디만, 제 전화도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며 "이러고도 같은 협상 파트너라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전화와 문자가 국민의힘 쪽에서 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 전부 국민의힘 쪽이다. 한번 만져보세요, 얼마나 뜨거운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윤 후보는 오후 1시 예정된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단일화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95,000
    • -1.86%
    • 이더리움
    • 3,362,000
    • -5.67%
    • 비트코인 캐시
    • 448,600
    • -1.6%
    • 리플
    • 896
    • +22.91%
    • 솔라나
    • 208,400
    • -1.56%
    • 에이다
    • 468
    • -1.47%
    • 이오스
    • 638
    • -3.77%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7
    • +1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50
    • +1.86%
    • 체인링크
    • 13,650
    • -6.06%
    • 샌드박스
    • 339
    • -4.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