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광주 쇼핑몰 공약에 "극우 포퓰리즘"… 이준석 "도덕불감증"

입력 2022-02-18 2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광주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광주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복합 쇼핑몰 유치 공약을 두고 "자영업자, 소규모 점포주와 지역주민 편의가 충돌할 때는 다 조정해서 합리적 타협안을 만들면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은 (대형 쇼핑몰이) 소상공인과 연대하는 광주정신을 훼손시켰다고 하는데, 그런 것이 없는 게 광주 정신이냐'란 20대 전남대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조금 부족하면 여기 기업이 들어와서 대규모 상가가 들어오고 고용이 늘고 이익도 있는데 소상공인 피해가 크다면 조정하고 부족하면 시에서 세금 들어온 거 일부 떼서 지원해주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합 쇼핑몰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고,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 한쪽 편을 들어 상대를 죽여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 그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또 "우리 사회는 흑백 논리가 너무 심하다. 그저 편을 갈라서 한 편을 먹으면 버려도 이게 내 것이라는 사람, 이게 바로 분열주의자"라면서 "증오와 갈등, 분열을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걸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망치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정치 행태는 완전히 쓸어버려야 한다. 빗자루로 쓸어버려야 한다"고 날세웠다.

이러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광주시민의 염원을 받드는 것을 극우라고 몰려고 하시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32억 재산 신고하고도 소고기에 베트남쌀국수에 백숙에 초밥에 제사음식까지 공금으로 먹는 것은 도덕불감증이 확실하다"고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겨냥했다.

그는 "어떤 부도덕한 정치인이 광주시민의 지역발전을 바라는 선량한 마음을 받드는 것을 극우로 몬다면 국민의힘은 항상 광주시민의 곁에 서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축협 법적대응 예고…박주호는 공식석상 선다
  • [날씨] "우산 챙기세요"…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
  • '36주 낙태 브이로그' 논란…"임신 9개월에 중절수술 진행"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제로슈거 소주 마시는 이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2,000
    • -1.16%
    • 이더리움
    • 4,371,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92,700
    • +1.84%
    • 리플
    • 646
    • +3.03%
    • 솔라나
    • 192,900
    • -3.31%
    • 에이다
    • 564
    • +1.81%
    • 이오스
    • 737
    • -1.21%
    • 트론
    • 190
    • +0.53%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900
    • +0.28%
    • 체인링크
    • 17,640
    • -1.73%
    • 샌드박스
    • 427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