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535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30.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조80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7%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변동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포장재, 의료ㆍ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ㆍ전자ㆍ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429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3% 감소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을 비롯해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나, 국내외 석유화학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 상반기 대산 HPC 상업생산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중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