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도 자가격리 해제, PCR 검사만
▲영국 히드로공항 터미널에 7일 승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런던/신화뉴시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차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자 진단검사가 내달 11일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중단된다.
그간 영국 여행객들은 입국 후 무증상자를 식별하기 위한 항원검사(LFT)를 받아야 했다. 검사 비용으로만 100파운드(약 16만 원)가 지출됐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입국 후 자가격리 제도는 이미 철회된 만큼 여행객은 입국 후 곧바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장관은 “여행객은 몇 달씩 출국 전 검사, 입국 후 검사, 자가 격리, 추가 비용 지출 등을 수행했다”며 “이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영국 여행 시 승객위치확인서(PLF)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고지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도 완화했다. 미접종자 역시 자가격리가 해제되며 대신 입국 전 음성 검사지를 제출하고 입국 후 2일 내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