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사관, 문대통령 선물 반송…‘독도’ 그림에 뿔났다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22-01-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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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가 준비한 선물 상자. 안에는 전통주와 밤 등이 담겼다. (사진제공=청와대)
▲설 명절을 맞아 청와대가 준비한 선물 상자. 안에는 전통주와 밤 등이 담겼다. (사진제공=청와대)

주한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교도 통신, 니혼TV 등 일본 언론은 주한일본대사관이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 상자를 전날 그대로 반송했다고 보도했다.

일본대사관은 선물을 반송하며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대사관 측이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은 선물 상자의 그림 때문이었다. 상자에는 섬을 배경으로 한 일출 그림이 담겨 있었고 일본대사관은 이 그림이 독도를 연상시킨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반송된 선물의 실체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며 “특별한 입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정기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과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라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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