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니 환불시즌...미국 소매업체 비용 59% 증가

입력 2021-12-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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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높은 운임에 업계 부담도 늘어
온라인 쇼핑 늘어난 만큼 변심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커머스에서 지난달 26일 쇼핑객들이 할인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커머스/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커머스에서 지난달 26일 쇼핑객들이 할인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커머스/AP뉴시스
연말 쇼핑시즌이 지나면서 미국 소매업체들은 본격적인 환불시즌을 맞았다. 원치 않은 선물을 받은 사람들과 온라인을 통해 소비 활동을 늘렸던 일부 소비자들이 환불을 신청하면서 업체들의 비용 부담도 커졌다.

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반품처리업체 옵토로는 올해 상품 환불 시 소매업체가 부담하는 처리비용은 50달러(약 6만 원)짜리 상품 기준 33달러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운임 상승과 각종 할인 혜택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소매업체들은 공급망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년 보다 앞당겨 쇼핑 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마스터카드 기준 11월 1일~12월 24일 미국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는 그만큼 늘어난 환불을 감당하기 위해 또다시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쇼핑 비중이 급증하면서 환불이 일상적인 일이 됐다고 CNN은 지적했다. 올해 연휴 기간 쇼핑객 3명 중 2명은 최소 하나의 선물을 환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옵토로는 추수감사절과 내년 1월 말 사이 120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이 환불 처리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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