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권교체 아닌 적폐 교대 안 돼”…거대 양당 비판

입력 2021-12-29 2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사 출신으로서 코로나19 빨리 물러나게 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밤 서울시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 서울 강남역편'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밤 서울시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국민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 서울 강남역편'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9일 거대 양당을 겨냥해 “정말 싫어하는 쪽이 안 되게 하려면 우리 찍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정권을 물려받은 다음에 다시 적폐가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송파구 신천 먹자골목에서 시민 인사를 한 뒤 ‘87년생 남성분이 다들 마음만은 3번인데 이러다 또 1번이 되면 어떡하냐는 걱정 때문에 쉽게 3번을 못 찍는다는 지적을 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그게 지금까지 기득권 양당의 논리”라며 “그런 식의 정권교체는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 교대인 셈”이라고 했다.

그는 “진정한 정권교체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으로 제가 적임자라 확신한다”며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아질 때 ‘내가 정말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찍으면 그 후보가 되는구나’라는 믿음이 우리나라 전역에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를 통신 조회한 데 대해서는 “군사정권 때도 없던 일이 아닌가. 도저히 저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며 “이것들에 대해 사실이 밝혀진다면, 저는 특검을 통해 공수처를 수사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먹자골목을 둘러본 안 후보는 “원래 이 시간이면 굉장히 많은 분이 나와서 계셔야 하는데 굉장히 한산하다. 평소 붐비던 식당들도 손님이 많지가 않다. 너무 안타깝다”며 “이게 다 코로나19 조치를 제대로 못 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임기 초부터 코로나19를 빨리 물러나게 하는 것”이라며 “저는 의사 출신으로서 반드시 그것을 이루려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91,000
    • +1.55%
    • 이더리움
    • 3,273,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1.18%
    • 리플
    • 719
    • +1.99%
    • 솔라나
    • 195,100
    • +3.34%
    • 에이다
    • 477
    • +0.63%
    • 이오스
    • 641
    • +1.42%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2.06%
    • 체인링크
    • 15,340
    • +3.58%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